현대사회에서 정보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지식의 가치가 변화함에 따라 질문하는 능력이 점차적으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책에서는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에 있어서 질문하는 능력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질문의 시대
IMF 이전에 한국은 평균적으로 10% 내외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는 고도성장의 나라였습니다. 이때의 인재상을 설명하는 단어는 성실, 끈기, 책임감, 열정 같은 것입니다. 이때는 정답의 시대입니다. 어떻게 일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매뉴얼에 쓰여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그 정답을 암기하고 그 로 성실하게 살아가기만 하면 되는 시대였습니다. 이때에 기업 입사 시험이나 행정고시, 사법 고시 같은 시험은 암기 시험이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할 때도 규칙이나 매뉴얼을 암기해서 그대로 시행하기 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식을 얼마나 암기하는 중요한 인재의 조건입니다. 많이 알고 있으면 똑똑한 사람이었고 사회적으로도 존경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IMF 이후에 우리 사회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제 성장률이 2에서 3% 대로 고정되며 저성장 사회가 되었고, 한국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하나 생기죠. 각 산업의 선도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 입장이 되고 보니 이미 짜여서 누구나 알고 있는 매뉴얼을 따르는 방법으로는 도무지 경쟁력을 유지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성실, 끈기, 책임감, 열정으로 대표되는 기존 인재들의 방식이 잘 통하지 않습니다. 지식의 가치도 변했어요. 인터넷이 보급되고 손안에 모바일로 언제든 온라인 상태가 된 사람에게 지식은 검색만 하면 손쉽게 도달할 수 있는 것이지 외워 두어야 하는 의무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암기 형태의 단답형 답이 전제하는 질문은 단순한 스타일의 질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단답형 답이 더 이상 경쟁력이 없는 시대 서술형 답의 시대에는 질문도 달라집니다. 질문에 따라 답은 얼마든지 유도 가능하니까 질문이 중요한 시대가 되는 거지요. 챗 GPT 작동 기재와 사람의 생각 기재가 같은지 다른지는 앞으로 더 연구해야 할 과제이지만 그 결과물은 우리가 당장 활용할 수 있습니다. 챗 GPT 주는 서술형 답이 생각보다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를 활용하여 대학생들은 리포트를 만들고 직장인들은 보고서를 만들기도 하지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정보와 정보를 엮어서 인사이트를 집어넣는 기계가 있는 시대에 중요한 것은 답을 만드는 능력이 아닙니다. 이전 시대가 질문과 답이 중요한 시대였다면 이제는 질문만 중요한 시대인 거죠. 그래서 인간의 인사는 답을 만드는데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만드는데 작용하게 됩니다. 질문을 어떻게 만들고 얼마나 적절한 타이밍에 질문하면 인간의 경쟁력이 되면서 이제 인간은 진정한 시험 때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적절한 질문이라는 것은 맥락에 맞고 핵심을 끌어내는 질문이지요. 그러니 우리는 질문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정답만이 중요한 시대에는 정답이라고 사회적으로 여겨지는 것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지탄을 받고 비난을 받았습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이 괜히 생겼겠죠. 그런데 질문이 중요한 세상은 다양한 답을 인정하는 세상입니다. 질문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다양한 답이 가능함을 배웁니다. 정답이 존재하는 시대는 무엇을 해야 좋은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지금 시대는 무엇을 해도 좋은 시대입니다. 한 번의 답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계속적인 질문으로 우리의 답을 우리 인생의 가장 적절한 답으로 천천히 만들어 가는 것이 이 질문의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질문을 하는 사람은 잠시 동안 바보가 되고 질문하지 않는 사람은 평생 바보가 된다는 말도 있죠. 한국의 교육은 시험을 잘 보는데 특화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대학 학부 때 토플 학원을 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배운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나요. 문제 40문제 중에서 35번 이후에 두 동사의 밑줄이 그어져 있으면 그게 답이라는 건데요. 신기하게도 이렇게 답을 찾으면 거의 100% 정답이었어요. 영어를 해석하거나 문법을 이해한 게 아니라 시험의 스킬을 배우는 것이었죠. 어린 시절 창의성 있고 누구보다 호기심 넘치던 아이들은 상급학교로 올라가면서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이런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주류에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교육 체제에서 질문을 한다는 것, 심지어 질문을 잘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한국 교육이 질문하는 인재를 길러내지 않은 것은 시대가 그런 인재까지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매뉴얼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려면 현재의 지시 사항이나 프로세스에 의문을 제기해야 합니다. 왜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지, 더 나은 방법은 없나? 저 부분은 불합리한 프로세스 아닌가? 이와 같은 질문을 통해 매뉴얼은 발전하고 비즈니스 역시 발전합니다.
집중력과 질문
그런데 질문의 시대는 이제 한층 더 발전했습니다. 2022년 11월 30일, 챗 GPT가 대중적으로 공개되었고, 불과 1년 사이에 엄청난 파급력과 보급으로 시대의 풍토를 일순 변화시켰던 적절한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자신이 직접 검색해서 만드는 시대는 어떻게 생각하면 질문의 시대라 보다는 검색의 시대에 더 가깝습니다. 검색을 통해 나온 여러 지식을 종합적으로 잘 엮어서 배열하면 그것이 경쟁력을 갖춘 나만의 답이 됩니다. 문제는 우리가 질문을 잘 못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12년 간의 초중고 교육과 그 이후 대학 교육에서도 질문하는 방법을 훈련하지 못했습니다. 중앙 도서관에 맨사 포스터가 붙어 있기에 이게 뭔가 하고 봤습니다. 아이큐 높은 사람들의 모임인데, 시험을 봐야 들어갈 수 있다는 거예요. 시험을 보고 영국으로 답안지를 보내 채점을 하고 다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결과 도출에 한 달 이상이 걸린다고 해서 한참 기다렸습니다. 두 달이나 지난 후 도착한 통지서를 열어보니, 아이큐 Q 148 이상의 합격선인 종이에 찍힌 숫자는 152 있었습니다. 2~3년간은 맨사 모임에서 열심히 활동했어요. 맨사 아는 것이 부끄럽거나 불편한 것은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죠. 하지만 맨사 있습니다. 하지 않으면 공부도 잘하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다는 개념에는 찬성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맨사 활동을 하다 보니 한 가지 재미있는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맨사 회원들은 대부분 무척 산만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모여서 회의를 하면 도무지 회의가 진행되지 않는 것입니다. 두세 명씩 무리 지어서 계속 딴 이야기를 하고 회의에 집중을 하지 않습니다. 진짜 재미있는 점은 이 친구들은 자신이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누군가 "멘사는 어떤 게 달라"라고 물어보면, 저의 대답은 "머리가 좋다"가 아니라 "집중력이 좋다"입니다. 그래서 멘사는 어떻게 질문하는 거 물어본다면, 집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주목한 일에 집중하면 그에 대해서 자세하고 깊게 파괴되고 그 과정에서 질문이 파생됩니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알면 알수록 궁금증이 새록새록 생기기 때문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집중해서 깊게 파는 것이 멘사의 질문법이 할 수 있습니다. 꼭 남에게 질문을 하다가 스스로에게 꼬리를 물고 질문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문제 핵심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질문을 거듭하다 보면 표면적인 분석을 넘어서 문제나 사건의 본질에 접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원리와 비슷한 것이 문제 해결 능력에서 나오는 5Y, 즉 다섯 개의 Y 기법입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을 물어보는 Y부터 시작하는데, 그것이 한 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섯 번 정도는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왜 이 문제가 발생했는가?"라는 첫 번째 Y부터 시작하여 다섯 번째 Y까지 계속 질문을 이어가면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도출해 나가는 것이죠.
나의 느낌
위 글을 읽고 느낀 점은 지식과 정보의 접근성이 높아진 현대 사회에서는 질문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과거와는 달리 답을 외우는 것보다는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왔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집중력과 깊이 있는 사고가 문제 해결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도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달라져야 할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더 많은 질문을 하고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고찰을 해보고자 합니다. 지식의 획득뿐만 아니라, 그것을 응용하고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임이나 회의에서는 집중력을 높이고 질문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5Y 기법과 같은 문제 해결 방법을 습득하여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올바른 대안을 모색하는 습관을 기르겠습니다. 이를 통해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조직 또는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문하는 습관과 깊이 있는 사고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